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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rcaea/스토리/Act I-I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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=====# 7-3 #===== >테니얼은 “거짓말”을 하지 않는다. >보통 사람이 숨 쉬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듯이, 테니얼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에 확신했다. >하지만 그에겐 숨을 쉴 필요가 없었다. > >아니면,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방법을 알듯, 하지만 그는 먹고 마시지 않아도 괜찮았다. > >아니면, 앨리스의 옆에서 그녀를 지키는 방법을 알듯… > >흔들 수 없는, 생생한 편안함이, 현실에는 있었다. >---- >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.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현실임을 안다는 것은 그 명제가 진실이라는 뜻이다. >진실을 알면 마음이 편해진다. 진실이 없다면 미지가 그 자리를 채우고, 곧 공포가 엄습한다. 최악의 경우엔,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이 덮쳐온다. > >상처를 입히는 진실. 되고 싶은 존재가 될 수 없음을 아는 것. 피할 수 없는 끝이 있음을 아는 것. >그러한 진실을 사람을 고통에 몸부림치게 한다. > >하지만, 테니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. >---- >“그”는 항상 앨리스를 지켜보아 왔다. > >“그”는 항상 앨리스를 자유로이 두어, 가장 신나고, 새롭고… 다른 곳들로 그녀를 인도했다. > >그것은 진실이었다. 지금조차도. > >그녀의 미소를 보는 것이 그에겐 가장 중요했다. > >하지만, 그는 알고 있다. 앨리스가 그보다 더 많은 걸 원한다는 것을. 지금 보이는 풍경 너머에 있는 것을 찾으려 한다는 것을. 그것이 그의 가슴을 무겁게 했다. > >“...그걸 숨기고 있었습니까?” 정원의 기억에서 꺾어온 꽃을 내미는 앨리스를 바라보며 그가 물었다. > >“색이 마음에 들거든. 창백해서…” 그녀가 사랑스럽다는 듯 꽃을 바라보며 말했다. > >“꼭 다른 세계에서 본 하늘같아. 무슨 꽃인지 알아?” > >그는 알고 있었다. >---- >“모릅니다. 다른 것들과 같이 그 꽃도 사라질 겁니다. 갖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, 앨리스.” > >“...그럴지도, 그래도 마음에 드는걸. 왠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.” 앨리스가 말했다. >그렇게 말할 것을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. > >그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. 그리고선 아무런 예고도 없이 또다시 차를 쏟았다. > >그는 알고 있었다. > >앨리스가 옳다. 저 꽃은 사라지지 않는다. 그게 문제였다. >---- >“하고 싶은 대로 하십시오, 앨리스…” > >“그럴 거야!” 앨리스가 활기차게 대답하고선 그 꽃을 귀에 꽂았다. > >“네가 안 시켜도 내 맘대로 할 수 있거든!” 괜히 젠체하며 그녀가 말했다. > >테니얼은 자신의 가슴을 가볍게 치고서는 허공을 바라보았다. > >불행하게도… > >앨리스의 그 말 또한, 옳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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